완치가 어려운 건선의 초기 발병시 대부분의 환우들은 가볍게 넘기고 무분별한 약물의 복용과 정확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병원 저 약국을 전전하며 병을 키워나가고 있는 실정이다.
타인에게 피해도 없고 전염성도 전혀 없으나 건선을 모르는 일반인의 왜곡된 시각과 환우 스스로가 말 못할 고통 속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사회적 소외감과 그에 따른 잘못된 치료, 약물의 오·남용은 건선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뿐만 아니라 정신마저도 황폐화시키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.